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야성적 충동
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로버트 J. 쉴러(Robert J. Shiller), 조지 애커로프(George Akerlof) 저 / 김태훈 역
/ 장보형 감수 ㅣ 랜덤하우스 ㅣ ANIMAL SPIRITS


깨진 달걀 ‘험프티 덤프티’의 무모한 오만함에 대하여
- 주류 경제학자, 드디어 자기반성을 시작하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험프티 덤프티’라는 이름의 달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는 높은 담벼락 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다. 하지만 자만심과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구제불능의 캐릭터다.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만심에 빠져 있다. 하지만 바람이라도 불어와 그가 균형을 잃는다면? 누구나 예상하듯 달걀은 한 번 깨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2001년 ‘레몬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행동경제학의 근간을 마련했던 세계적인 경제학자 조지 애커로프 교수와, 누리엘 루비니·스티븐 로치와 함께 ‘월가 비관론자 3인방’ 으로 활약 중인 예일대 경제학 교수인 로버트 쉴러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를 ‘부서진 험프티 덤프티’라고 표현한다.

“금융시장의 달걀은 깨졌다. 애초에 험프티 덤프티가 세계의 작동방식에 대하여 정확한 시각을 가졌더라면 담장에서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경제의 진정한 작동방식을 깨달았더라면 자산을 구매할 때 좀 더 신중했을 것이고 경제는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많은 정책분석가들과 대부분의 대중은 험프티 덤프티를 ‘고칠’ 수 없으며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즉, 자만과 오만에 빠져있던 세계 경제는 이미 ‘깨진 달걀’이라는 것. 따라서 깨진 달걀을 원상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역설한다. 현재 어마어마한 금액의 수많은 경제구제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두 경제학자의 기대에는 전혀 못 미친다. 아둔한 정부, 매너리즘에 빠진 경제학자들이 지금의 위기를 불러일으켰다는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험프티 덤프티라는 별명은 경제를 구성하는 모든 주체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를 유지 및 보수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정부와 경제학자들이야말로 이 별명에 가장 걸맞는 주체들이라고 저자들은 보고 있다. 이번 위기를 낳는 데 가장 큰 허물이 있다는 것이다. 평생을 ‘주류 경제학자’로 살아온 저명인사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먼저 인지할 필요가 있다.

언론은 물론 정부, 기업들도 주목 !
- 미국 사회, 그리고 세계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는 책 !
- 아마존 경제 분야 12주 연속 베스트셀러의 위력 !


역시나 이러한 자기반성적 고백은 사회적인 흐름을 낳았다. 이 책의 출간 즉시(2009년 2월), 미국의 내로라하는 언론들은 모두 이 책을 대서특필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강한 정부’라는 커다란 두 개의 획을 거치면서 수십 년 동안 쌓여왔던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원류는, 그 자체가 지닌 ‘자만과 오류’를 확인하면서 미국 사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듯하다. 언론들은 저마다 이 책의 내용을 혁신적(비즈니스 위크)이며, 기념비적 선언(파이낸셜 타임즈)이며, 가장 생생한 현장감(블룸버그 뉴스)을 느낄 수 있으며, 매우 획기적인 시각(포트폴리오닷컴)을 가지고 있음에 탄복한다.
이러한 대중적 분위기를 읽은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조차 백악관 예산국장의 입을 빌어 “지금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가장 쓸모 있는 개념”이라고 공표하면서 이 책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케인스 이론의 재발견, ‘Animal Spirits’
-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비견되는 획기적 통찰력
그렇다면 야성적 충동이라는 개념은 ...무엇일까?
먼저 케인스의 말을 직접 인용해보자면,


“인간의 적극적인 활동의 대부분은, 도덕적이거나, 쾌락적이거나 또는 경제적이건 간에 수학적 기대치에 의존하기 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만들어낸 낙관주의에 의존하려 한다. 이러한 인간의 불안정성이 판단과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인간의 의지는 추측컨대, 오직 ‘야성적 충동’의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을 뿐이며, 계산적인 이해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중에서

이 책 [야성적 충동]에서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의 의미
경제사상가 존 케인스가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1936)에서 인간의 비경제적 본성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케인스는 ‘심리적 요인’이야말로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그는, 1930년대에 대공황이 발생한 이유가 사람들의 비관과 낙담 그리고 회복기의 심리적 변화에 의해 생겨나고 소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쓰여진 애커로프와 쉴러의 [야성적 충동]은 케인스의 생각의 실마리를 최근 6년간 진행된 세계적 경제 흐름에 대입시켜 그 실체와 중요성을 명쾌하게 복원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야성적 충동이란 인간의 ‘심리적 요인’을 통칭한다. 또한 그 심리적 요인이야말로 그 어떤 작용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경제를 움직인다는 것이 케인스가 말하고 싶었던 주요 골자다. 우리가 일반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케인스의 ‘강한 정부’는 바로 이러한 개념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비이성적 기질을 잘 관리하기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학자들은 알맹이를 빠트린 채 세월을 흘려보냈고, ‘야성적 충동’을 간과한 경제의 수레바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두 주류 경제학자의 반성적 고백이 시작된다. 두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기획이 이미 6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절묘하게도 이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세계 경제는 엄청난 거품 과열과 거품 붕괴를 경험하는 과정들을 관조하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6년 전, 두 저자는 케인스가 남기고 간 오래된 먼지 속 이론을 새롭게 발견하며 위기의 전조를 예감했고, 책을 집필하는 동안 위기의 기승전결을 모두 지켜보았다. 숨어 있던 뇌관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경제의 위기상황 속에서 ‘야성적 충동’이론을 적용시키면 신기하게도 미스테리 같았던 경제적 오류들이 퍼즐이 맞춰지듯 들어맞았다. 결국 신뢰와 자신감을 잃어버린 현재의 경제위기는 우리 내면에 깃들어 있는 비이성적, 비경제적 자아, ‘야성적 충동’에 의해 흥망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21세기에 접어들어 행동경제학의 중요성과 실질적 성과로서의 방점을 찍는 책이 바로 [야성적 충동]이다.

야성적 충동을 구성하는 5가지 요소
- 자신감, 공정성, 부패와 악의, 화폐 착각, 이야기
저자들은 먼저 인간의 심리적인 요인을 원형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신감’, ‘공정성’, ‘부패와 악의’, ‘화폐 착각’, 그리고 ‘이야기’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이야기‘라는 요소는 야성적 충동을 설명하기에 가장 흥미롭게 회자될 만한 요소다. 이 책의 배경 이론이 되는 행동경제학과의 연계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 요소는 사회심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스토리가 가진 강력한 플롯 구조가 기억을 강화시키고 미화시키며 스토리를 재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어떤 요소보다도 가장 인간의 뇌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는 이야기의 힘을 증명해낸다.
간단한 예로, 멕시코의 19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경제의 흥망이 어떻게 이야기라는 요소에 의해 현실에서 벌어졌는지 보여준다.(본문 96p. 참조) 1965년 [케찰코아틀]이라는 멕시코의 부유한 미래를 예견하는 전설에 관한 소설을 쓴 호세 로페즈 포르티요는 1975년 대통령이 되면서 자신의 소설을 재발간한다. 의미심장한 스토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공유시킨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멕시코 내에서 유전이 몇 군데 발견되자, 로페즈 포르티요는 실제 석유 보유량을 크게 부풀려서 ‘부유한 멕시코’라는 희망에 찬 상상력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그 과정에서 그의 대통령 임기 6년간 GDP지수는 55%나 급상승했다. 모두가 꿈에 부풀었고 경제는 성장을 넘어 거품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거품은 꺼지기 마련, 임기 말이 되자 100%의 물가상승률과 높은 실업률을 낳는다. 이제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멕시코 국민들은 그 이야기의 흔적 때문에 자국 석유 매장량이 그렇게 적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야기는 진실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로 흐르느냐에 따라 급격한 팽창과 소멸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경제의 흥망은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단순한 계기가 발단이 되곤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야기라는 요소 외에도 위에 제시된 다섯 가지 요소들은 비논리적인 선택과 우연, 과대 포장, 거짓말, 비도덕적인 성향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계기와 역사적 맥락을 통해 야성적 충동의 본질적 속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8가지 근본적인 질문’

- 경제학이 나날이 발전해도 또다시 경제 위기에 빠지는 이유
1부에서 다섯 가지 요소를 인식했다면 2부에서는 ‘왜’라는 질문을 통해 야성적 충동과 실생활과의 관계를 좀더 다각적으로 되짚는다. 여덟 가지 근본적인 질문은 이 책이 왜 기념비적인 저서가 되었는지 알려주는 깃발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왜 경제는 불황에 빠지는가?
왜 중앙은행이 경제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는가? (현재의 금융위기에 필요한 조치는?)
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기는가?
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반비례하는가?
왜 미래를 대비해야할 저축을 비계획적으로 운용하는가?
왜 금융시장과 기업투자는 변동성이 심한가?
왜 부동산시장은 주기적인 부침을 겪는가?
왜 소수계의 빈곤은 계속 대물림되는가?


위의 근본적인 질문들 속에 우리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세상의 경제적 진실이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첫 번째 질문인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1890년대의 불황’과 ‘1930년대의 대공황’을 통해 불황의 속성을 역사적 관점에서 정리하면서 자산감의 붕괴,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 화폐착각 등 앞서 열거한 야성적 충동의 여러 속성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매번 불황과 대공황을 낳았는지 분석한다.
흥미로운 점은 기업가와 경제학자들은 ‘과열 경기’라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과열 경기가 근본적으로 야성적 충동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해석한다. 야성적 충동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경제학자들은 과열 경기라는 말 자체를 언급하기도 꺼린다. 이해하지 못한 개념이기에 자주 쓰이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예가 매우 다양하게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경제학자들의 미세한 오류들을 발견함으로써 경제학이 일구어낸 수많은 연구 성과들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는 것이 저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다.
세 번째 질문인 ‘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기는가’에 대한 분석을 보면, 우선 노동시장은 일반 상품시장과 다른 점에 주목한다. 회사의 오너는 임금을 지급할 때 평균적인 임금 수준보다 그 이상을 주게 된다.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력’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균보다 조금 더 높아진 임금은 충성도 높은 노동력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전략이다. 또한 ‘대부분의 노동자는 사용자와 애증이 뒤얽힌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임금만이 유일한 인센티브가 아님을 밝힘으로서, 자발적 실업과 비자발적 실업이 일어나는 이유와 매커니즘이 기존 경제학이 이해하고 있던 내용과 매우 상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밝힌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이미 깨져버린 달걀은 새로운 달걀로 교체해야 한다. 시스템 교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정부의 개입이다. 그리고 그 개입은 언제나 ‘야성적 충동’이라는 인간의 본질적 속성을 최우선의 요인으로 파악한 후 창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야성적 충동이 어떻게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여러 가지 분야와 측면과 시간적 순서에 따라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증명함으로써 케인즈의 [일반이론] 이후 경제학사에 가장 커다란 획을 그을 만한 논지와 의미를 가진 책으로 탄생되었다.
이 책은 분량이 적은 반면, 단번에 이해하기에 만만치 않은 책이다. 하지만 경제학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거시경제학을 공부함으로써 냉혹한 현재의 위기를 타계하고 싶다면, 그래서 경제적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백여 권에 달하는 참고문헌과 수백여 개의 주석을 포함한 이 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치를 가지게 될 책이다. 한 줄 한 줄 음미하며 행간의 의미를 탐색해보면 경제학을 학습하기에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현 경제위기를 타계할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기업가와 경제학자들은 언제나 과열경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이유는 과열경기가 근본적으로 그들이 대체로 인정하지 않는 개념인 야성적 충동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주요 언론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과열경기’라는 개념은 의미로 충만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그 개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대개 대중경제학을 비판할 목적으로만 드물게 쓴다. 그들은 가끔 과열경기 대신 인플레이션성 경기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용할 과열경기라는 표현은 자신감이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경제에 대한 일상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기활황에 대한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이런 상황이 되면 무분별한 소비가 일반화되고 초기 투자자가 투자의 타당성에 대한 독립적인 자신감 없이 단지 다른 사람이 되사주기를 기대하는 나쁜 실질투자를 하게 된다. 또한 대중과 규제당국의 신뢰를 악용하는 부패와 악의가 증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부패는 대개 들뜬 분위기가 가라앉고 문제가 터진 후에야 대중적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걱정없이 과소비에 나서는 것을 보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동참해야 할 것 같은 사회적 압력이 증가한다.(6장)

과거의 많은 경제적 사건들은 언제나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는 인간적 본성에서 기인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공정성에 민감하고, 부패의 유혹에 취약하고, 타인의 악행에 분노하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혼동하며, 경제적 추론보다 이야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앞서 살펴본 두 번의 불황을 완전히 과거의 일로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6장)

미국인들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수는 13억 장이 넘는다. 이는 단지 많은 정도가 아니라 미국의 모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평균적으로 4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12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신용카드 수는 5백만 장에 불과하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미국의 저축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실험적인 증거를 살펴보자. 퍼듀 대학에서 소비자과학과 소매를 가르치는 리처드 파인버그는 조사대상자들에게 신용카드의 존재 때문에 소비를 할 것인지 물었다. 그들은 신용카드의 자극을 받으면 훨씬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소비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파인버그는 ‘신용카드의 자극이 소비와 연계되는’ 성향을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 드라젠 프렐렉과 던컨 시메스터는 보스턴에서 열리는 스포츠경기의 입장권을 MBA과정 학생들에게 경매로 팔았다. 한 가지 실험조건에서는 지불수단이 신용카드였고 다른 실험조건에서는 현금이었다. 이 실험은 두 지불수단의 편의성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만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신용카드로 지불할 때 60퍼센트에서 110퍼센트까지 더 높은 금액을 썼다.(10장)
허쉬 세프린과 리처드 세일러가 실시한 실험은 사람들의 무계획적인 성향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실험대상자들에게 세 가지 상황에서 뜻밖에 2,400달러의 수입이 생겼을 때 얼마나 소비할 것인지 물었다. 첫 번째는 2,400달러가 보너스로 주어져서 1년 동안 1달에 200달러씩 주어지는 상황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대답은 1달에 100달러씩 총 1,200달러를 쓰겠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한 번에 2,400달러를 받는 것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대답은 바로 400달러를 쓰고 그 뒤로 1달에 35달러씩 써서 785달러만 저축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2,400달러를 유산으로 받아서 이자가 나오는 계좌에 5년 동안 묻어두었다가 이자와 함께 받는 것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대답은 올해에 한 푼도 쓰지 않는 것이었다.
합리적인 경제이론에 따르면 세 경우 모두 추가 소득의 일정 부분을 소비해야 맞다. 세프린과 세일러는 이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소득을 다양한 ‘심리적 계좌mental accounts’, 즉 이 경우에는 현재 소득, 자산, 미래 소득 계좌에 넣고 완전히 다른 태도로 계좌별 소비를 한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얼마나 소비하기를 원하느냐는 문제는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이 결과를 통해 저축을 결정할 때 주변상황과 시각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10장)

딜리셔스 사과 역시 주식 시장에 대한 은유다. 현재 딜리셔스라고 불리는 변종 사과의 맛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딜리셔스는 가장 널리 퍼진 품종으로 카페나 구내식당 혹은 과일바구니에 종종 쓰인다. 딜리셔스 사과는 완전히 다른 사과가 딜리셔스라는 이름으로 팔리던 19세기 때는 맛이 더 좋았다. 그래서 그 당시 딜리셔스 품종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사과였다. 그러다가 사과 맛에 까다로운 사람들이 다른 품종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자 사과 재배자들은 이익을 보존하고 싶은 생각에, 딜리셔스 사과를 다른 틈새시장에 투입했다. 그 결과 이 사과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혹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값싼 사과가 되었다. 대부분의 재배자들은 좋은 맛을 포기했다. 그들은 수확량이 더 많고 보존기간이 더 긴 변종을 만들고, 전체 과수원을 한 번에 수확함으로써 사과 값을 내렸다. 이 사과가 더 이상 뛰어난 맛으로 팔리지 않는데 더 비싼 값을 지불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일반 대중은 사과가 그렇게 싸게 팔릴 수 있다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대체로 맛이 없는데도 제일 흔하게 팔리는 진정한 이유도 상상하지 못했다. (11장)

기업가는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불확실성을 안고 결정을 내린다. 프랭크 나이트가 1921년에 쓴 [리스크, 불확실성 그리고 수익]은 오늘날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나이트는 경제학자들의 리스크 개념과 거의 모든 사업결정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을 구분했다. 그가 말하는 ‘리스크’는 수학적 확률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불확실성’은 확률로 표현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측정할 수 없다. 이론경제학자들은 그 후로 사람들이 진정한 불확실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노력은 갈수록 행동경제학으로 수렴하는 것처럼 보인다. ‘육감에 따른다’는 잭 웰치의 말은 사실을 잘 드러낸다. 즉 투자결정은 분석적이라기보다 직관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직관은 심리학의 법칙을 따르는 사회적 과정이며 특히 집단적인 의사결정은 사회심리학의 법칙을 따른다. 성공적인 사업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흥분을 통해 성장하며 전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공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결정은 그러한 비전의 부수적인 결과이다. (11장)

자본주의가 지난 10년 혹은 20년 동안 누렸던 찬가에는 단조가 빠져 있다. 물론 자본주의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주의깊게 지켜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금융시장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부문이다. 앞에서 대중들이 재정 계획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사회보장제도가 없으면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대중들이 이러한 문제에 취약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특히 긴밀한 규제가 필요하다. 왜 그럴까? 대중들이 뱀기름을 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 바로 금융시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뱀기름에는 자산가격의 지나친 급등과 급락이 포함된다. 대중들은 자산을 구매하지만 정작 무엇을 사는지 모른다. 전문가와 정치인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갈수록 자본주의에 대해 무비판적인 시각을 취하면서 금융산업 전체가 의심스런 금융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에 나섰다. 대개 대중은 이러한 상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은퇴연금, 기업연금, 금리연동펀드 혹은 아주 부유한 경우에는 헷지펀드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대신 사도록 맡겼다. 이러한 자금을 대리하여 거래한 사람들은 종종 상당한 이득을 얻었다. 그러나 불쌍한 대중은 빈털터리가 되었다.
우리는 대중만 우려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거시경제학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대중이 빈털터리가 되면 시장에서 보다 광범위한 자신감의 상실이 발생하여 심각한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
따라서 기상예보관을 해고한다는 말은 자본주의가 순수하게 좋은 것이라는 신화를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무엇을 사는지 주의하지 않으면 엉터리를 살 수도 있는 자본주의의 다른 측면을 수용하는 것을 뜻한다. 자본주의를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은 대중이 시장에 돈을 넣을 때, 혹은 주택대출을 받을 때, 아니면 차를 살 때 어느 정도는 안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규제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가 되었다. 1930년대에 상상할 수 없는 규모와 파괴력을 가진 파국이 일어나려 할 때 루즈벨트 정부는 이 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들은 자본주의의 과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었다. 특히 그들은 금융과 은행부문에 대한 규제에 신경을 기울여서 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예금보험공사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을 만들었다. 70년 동안 사람들은 당시 만들어진 안전망의 혜택을 받았다. 이 안전망은 현명한 재정 및 통화정책과 더불어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아주었다. (11장)

추천사 전세계 언론이 보내온 전폭적인 지지와 찬사들!
“야성적 충동은 사업 의욕을 증대시키는 훌륭한 근원”


두 경제학자는 야성적 충동의 몇 가지 요소들을 제시하면서 사람들이 이야기 형태로 사고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야성적 충동은 인간적 정서이므로 완전히 억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전혀 통제하지 않으면 부적절한 과열과 재난적인 급냉으로 경제를 몰아간다. 반면 정부가 적절하게 관리하면 야성적 충동은 사업 의욕의 훌륭한 근원으로서 건강한 자본주의로 안전하게 발현될 수 있다. 이미 케인스가 그러한 결론을 내렸고, 애커로프와 쉴러도 이 책에서 과도한 불합리성을 노출시키며 자기통제에 실패한 시장의 본질을 설명하는 경제이론을 되살리자고 동료 경제학자들을 자극한다. 루이스 우치텔, [뉴욕타임즈]

“오바마와 백악관 예산국장이 현재 열독 중”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예산국장인 피터 오재그가 숫자를 좋아하고 분석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 오재그는 도표보다 심리를 다룬 책들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는 요즘 조지 애컬로프와 로버트 쉴러가 쓴 [야성적 충동]을 읽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야성적 충동의 노예이다. 야성적 충동은 우리를 위기에 빠뜨렸다. 그리고 지금 우리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야성적 충동뿐이다.
- 마이클 쉐러, [타임닷컴]

“일반인을 위한 최초의 거시경제학적 탐구서”

조지 애컬로프와 로버트 쉴러가 [야성적 충동]에 담은 주장은 갑자기 몰아닥친 폭풍우가 아니라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던 심리학과 경제학의 조우이다. 이 책은 경제학의 새로운 조류에 관심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일반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최초의 거시경제학적 탐구서일 것이다. - [민트닷컴]

“애컬로프와 쉴러가 기대한 것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명저”

고전 경제학의 한계에 대한 그들의 견해와 그 한계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이슈들 사이에는 매우 뚜렷하고 명확한 연관성이 보인다. 그래서 적시에 나온 이 책은 두 저자가 바랐던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가볍게 언급되긴 하지만 이 책에는 두 저자의 야심이 담겨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 책을 일종의 기념비적 선언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클라이브 크룩, [파이낸셜 타임즈]

“은행이 우리의 돈을 관리하는 한 거시경제학은 삶의 필요조건이다”

두 저자가 대공황과 같은 광범위하고 복잡한 현상을 설명하는 모든 중요한 행동 경향을 우리 앞에 제시하는 대목을 만나는 순간, 이 책은 최고의 설득력을 얻는다. 은행이 우리의 돈을 관리하는 한 거시경제학은 모든 사람의 삶과 관련된다. 그런 점에서 일반 독자를 위해 쓰인 이 책은 적합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앤드류 로젠블룸, [뉴욕 옵저버]

“너무 권위적이지도, 너무 관용적이지도 말라”

두 명의 유명 경제학자가 ‘심리적 요소’야말로 현재 우리가 직면한 파국의 근원이며 해결책의 단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혁신적이고 과감한 작업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추락하는 자신감이 시장과 경제를 수렁에 빠뜨리는 지금, 저자들이 강조한 경제학의 심리적 측면은 너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들은 정부가 너무 권위적이지도, 너무 관용적이지도 말라고 조언하는 자녀교육 지침서의 내용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볼 때, 이 처방은 매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다.
마이클 맨델, [비즈니스 위크]

“부동산, 인플레이션, 실업률 같은 핵심적 의문을 명쾌하게 설명”

단지 정당한 이익 추구 행위를 비난하기에 급급한 다른 많은 책들과 달리 이 책은 현재의 위기를 경제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는 그간의 방법들을 신중하게 재검토한다. 이 뛰어난 책은 경제학을 통해 부동산 가격 주기와 같은 현실적인 주제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 같은 핵심적인 의문들을 설명한다.
스티븐 매쳇, [오스트레일리언]
“이야기가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경로를 추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센티브와 내러티브가 심리적 요소를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고, 세상과 욕구 그리고 재정적 안정에 대한 바람을 담아 사람들이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잡한 주제를 명쾌하게 조명하여 독자들이 경제적 통념을 재발견하도록 도와준다.
- [데일리코스닷컴]

“리얼한 실제상황을 담은 금융위기 해설서”

두 저자는 ‘케인스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합리적인 동기에서 이루어지지만 동시에 많은 경제활동이 야성적 충동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이해했다. 사람은 비경제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불황이 발생하는 이유와 실업, 불평등, 주가의 주기적 부침 등 주요 문제점들에 대해 저자들이 제시한 처방전은 정부당국자들이 기존의 통상적인 대책 그 이상을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살아 숨쉬는 내용을 담은 금융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설서이다.
제임스 프레슬리, [블룸버그 뉴스]

“인류에게 시기 적적하고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책”

이 책은 거시경제학이 위기에 처한 지금 시급하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 로버트 M. 솔로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프로이드의 무의식 이론, 케인즈의 야성적 충동 이론”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심리의 이면에 놓인 무의식을 밝혔듯이 조지 애컬로프와 로버트 쉴러는 경제의 이면에 놓인 심리를 밝혔다. 프로이트는 효과가 있든 없든 간에 인간이 비합리적 힘에 이끌린다는 생각에 기반하여 이름을 알리고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야성적 충동이 경기 회복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두 저자는 심리적 자극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다. 그들은 훌륭한 추론과 멋진 문장을 통해 정부가 시장이 낙관을 회복하도록 돕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비극을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증명한다. 이 책은 현대 경제이론, 특히 화폐경제학의 발전에 대한 뛰어난 논의를 담고 있다.
- 앤드류 앨런턱, [글로브 앤 메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제를 바라보는 획기적 시각!”

조지 애커로프와 로버트 쉴러가 쓴 [야성적 충동]은 최근에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충분히 주목받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읽기 쉬울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학에 대한 매우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두 저자는 단지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비현실적인 표준 경제이론을 손보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그동안 간과되었던 심리적 요소를 논의의 전면에 내세운다. 행동경제학과 관련하여 한 권의 책을 읽는다면 단연코 이 책이 되어야 한다.
- 펠릭스 새먼, [포트폴리오닷컴]

“경제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적 혁명”

[[야성적 충동]]은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다. 이 책에는 근본적인 경제원칙들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설득력 높은 주장과, 표준 경제이론이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중요한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신선한 시각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불황, 실업, 빈곤, 경제위기, 부동산 가격의 변동 등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적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 데니스 스노우어, 킬 세계경제연구소 소장

“다른 어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없다”

[[야성적 충동]]은 금융시장의 혼돈 속에서 의사결정의 불완전성을 내포하고 있는 경제학이 모든 국가와 사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하는 데 중대하고 시기적절한 기여를 한다. 다른 어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없다.
- 다이앤 코일, [정신이 깃든 과학The Soulful Science] 저자

 

출처 : 인터파크 도서


댓글

  1. trackback from: Hans의 생각
    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로버트 J. 쉴러(Robert J. Shiller), 조지 애커로프(George Akerlof) 저 / 김태훈 역 / 장보형 감수 ㅣ 랜덤하우스 ㅣ..

    답글삭제
  2. trackback from: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최진기 저 ㅣ 한빛비즈 끝없이 오를 것 같은 주가는 추락하고, 승승장구하던 부동산 열풍 또한 꺼져 갔다. 경제가 대세 상승기에 있는 동안에는 대체로 금리가 높아 번 돈을 저축예금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이자는 복리로 쌓였다. 설혹 예금금리가 낮더라도, 저금리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넘쳐 주식,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므로 자산을 불릴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거품이 꺼지고 경기침체가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시기에는 자산을..

    답글삭제
  3. trackback from: 맞수기업열전 : 국내 최강 기업의 라이벌전 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
    맞수기업열전 : 국내 최강 기업의 라이벌전 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 정혁준 저 ㅣ 에쎄 안철수 교수 추천 '이 책에서 기업가정신을 배워라' 한국 52개 최강 기업들의 게임이론과 이기는 전략 총망라! 이 책은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을 '라이벌노믹스rival-nomics'라는 렌즈로 명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어떤 기업이든 성장하면서 반드시 부딪칠 수밖에 없는 맞수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자신만의 경쟁우위가 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저자가 보여주는 맞수들의..

    답글삭제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