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앤디 미튼(Andy Mitten) 저 / 유지훈 역 ㅣ 보누스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A는 세계 3대 축구리그로 통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축구 종가인 영국의 1부 리그라는 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리그이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전통의 강호들이 많을 뿐 아니라 팀간 수준 차이도 크지 않아 가장 박진감 넘치는 리그로 정평이 나 있다.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언제든 우승권에 들어갈 수 있는 명문 팀들이 즐비하며 이들은 또한 유럽 무대에서도 번갈아 가며 우승을 다투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1부 리그가 1993년 프리미어리그로 이름을 바꾸고 정식 출범한 후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는 것은 역시 맨유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창립 이후 17번의 시즌 동안 무려 11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히 왕 중의 왕이라 불릴 만하다.
이 책은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자리 잡은 맨유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맨유의 역사에서부터 그들이 수립한 온갖 전설적인 기록들, 그리고 그들이 낳은 세계적 스타들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인 루트들을 통해서는 알기 어려운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저자 앤디 미튼은 현재 영국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팬진 [유나이티드 위 스탠드]의 편집자이자 창간인이기 때문이다. 맨유에 관한 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정보력을 자랑하는 그는 초기 맨유의 윙어였던 찰리 미튼의 조카이기도 하다. 여기 그가 펼쳐놓은 맨유의 세계에 빠져들다 보면 밤잠을 설치며 맨유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재미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기는 법을 아는 그들, 정상을 지킬 줄 아는 그들

맨유는 1878년 설립된 실업팀 뉴턴 히스에서 출발해 19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 이름을 바꾸었다. 그리고 1975년 이후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를 고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0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잉글랜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맨유는 2008/09시즌 우승으로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17시즌 동안 무려 11번의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옛 1부 리그를 포함해 통산 18번 우승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리버풀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또한 FA컵에서도 11번 우승해 통산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1998~9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3개 타이틀을 석권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한편 1990년대 이후 가장 부유한 축구 클럽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왔던 맨유는 최근 전세계 축구 클럽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팀으로 공인받고 있다. 2007년 [포브스]지가 행한 세계 축구 구단 평가에서는 14억 53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흔히 정상에 도전하는 것보다 정상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들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맨유는 정상을 지킬 줄 아는 진정한 강자다. 그들은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 최근 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맨유는 83승 17무 14패를 기록했다. 14패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에서 중상위권을 형성한 팀의 한 시즌 패배 수와 비슷하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맨유는 무승부 경기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2008/09시즌에도 단 6번만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는 5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 다음 순위다(하지만 맨시티는 18패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즉 그들은 승부를 결정지을 줄 알며, 그 승부를 승리로 이끌 줄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정상을 ...지키는 자들의 최고 미덕이 아니겠는가!

박지성, ONE UNITED의 주역

맨유의 서포터가 되기 위해서는 ONE UNITED에 가입해야 한다. ONE UNITED는 서포터 멤버십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팬들이 맨유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유일무이한 단 하나의’ 팀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만큼 맨유에 대한 자부심은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대단한 위상을 지닌다. 흥미로운 것은 이 유일무이한 절대강자가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연합한(united) 팀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연합군단에는 한국의 박지성도 포함되어 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구방위군’이라는 별명을 선사받을 만한 또 하나의 팀이다.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집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맨유 주전 가운데 박지성을 비롯한 12명이 8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현재도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 등 10여 개국의 선수들이 맨유 1군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도 유명한 박지성 응원가를 비롯해 맨유의 주전으로서 그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 21세기 들어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맨유의 진정한 힘은 사실 여기서 비롯되고 있다. 축구 종가라는 자만심의 덫에서 벗어나 전지구적 축구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역사가 만든 축구의 전설

맨유는 역사가 깊은 만큼 그에 얽힌 숱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뮌헨 참사로 목숨을 잃은 젊은 맨유 맨들의 슬픈 이야기에서부터 숙적 리버풀과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끈 맨유의 역사적인 기록들에 이르기까지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을 둘러싼 일화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에릭 칸토나, 조지 베스트, 빌리 메러디스 등 맨유에서 활약한 걸출한 플레이어들의 이력에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구단 맨유를 오고간 선수들의 이적료에 대한 일화 등 스포츠 스타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스포츠의 장이자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맨유의 거대한 실체를 이해하게 해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맨유 전용 주점, 스크린에 진출한 맨유, 크리켓 대표로 출전한 맨유 선수 등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지는 온갖 이야기들 또한 놓칠 수 없는 장면들이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맨유의 역사 속에서 시작되었다. 중요한 것은 ‘맨유’의 역사 속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전통이 깊다고 해서 모두가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맨유이기에 그들을 둘러싼 역사는 전설이 될 수 있었다.

추천사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자질은 진실, 정직, 존중 그리고 배려이다. 나는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배웠다.
_ 에릭 칸토나

맨유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실력, 체력 그리고 인격을 갖춰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이다.
_ 맷 버즈비


 

출처 : 인터파크 도서


댓글

  1. trackback from: Hans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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