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철 식사 관리와 장염 예방법 <인터파크웹진>

개인적으로 최근 재미있게 본 영화 중 <김씨 표류기 ; Castaway On The Moon, 2009>가 있다. 영화의 장면 중 무엇보다도 주인공 김씨(정재영 분)의 자장면 먹는 장면, ‘표류’라는 극한 상황에서의 음식 섭취는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줬다(덕분에 영화 감상 후 자장면을 먹기에 이르렀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맛있게 먹는 음식이 식중독이나 장염 등의 급작스런 병을 안겨 주기도 한다. 또한 우리는 더운 날씨로 인해 균형 잡히지 않은 식사를 하기가 일쑤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건강한 여름철 식사 관리와 장염 등의 예방법에 대해 소개해 본다. 


음식 보관 시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것은 위생이다. 음식은 항상 냉장 보관하도록 하여야하며, 음식 재료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내는 것은 필수이다. 날 음식이나 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된 음식의 가공 시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충분히 조리하여야 한다. 물은 반드시 100도 이상의 끓은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아무리 청결한 음식을 먹어도 장염에 걸리는 일은 생길 수 있다.
장염은 대부분 세균에 의해서 발병한다. 따라서 어떤 경우든 세균이 증식되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한 음식이라 하더라도 특정 부위에서 선택적으로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다 같이 음식을 먹어도 특정 1인에게만 세균이 유입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들 다 괜찮아도 자신만 설사하고 고통을 받는 경우, 음식 탓 보다는 우연히 본인에게만 유입된 세균 또는 남들에게 있는 항체가 없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장염의 치료
일단, 장염에 걸리면 설사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 금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식은 충분히 하여야 한다. 장염 시기에 식사는 설사를 조장하므로 완전 금식이 핵심이며 이 시기에는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이온 음료는 먹을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반면, 장염이 진행되어 설사를 본 이후에는 반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오히려 구역(구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경구 섭취는 모두 거부당하게 된다. 경구 수분 섭취가 어렵거나 설사가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 요법으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정맥 내 주사요법으로 수액(링겔)을 맞아야 한다. 혀가 심하게 마르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생길 경우,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기 바란다. 

섬유질 섭취를 늘리자!
서구화된 식단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나물과 채소를 즐겨 먹는 한민족의 좋은 식습관을 고기와 기름(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런 식단에서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부분의 영양소를 차지하게 되고 섬유질이 부족하여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에는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풍부한 섬유질 섭취는 소화 능력을 향상시켜 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음식이 들어왔을 때도 장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섬유질 풍부한 음식 섭취를 위해서는 잡곡밥을 먹고, 귤, 사과, 수박, 토마토, 오이, 각종 나물 등 적절한 과일과 야채를 식사 후식으로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흰 쌀밥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의 과량 섭취는 자칫 여름철 지나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흰밥, 떡 그리고 빵, 면 등의 밀가루 음식과 설탕이 풍부한 모든 인스턴트 음식, 과자, 아이스크림 등은 모두 살찌는 데만 일조할 뿐이다. 특히나 야채 중에서 감자, 고구마 등은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다. 고구마와 흰 밥만으로 딴 식단은 섭취 영양소의 대부분이 탄수화물이 되어 지나치게 위험한 식단이 된다. 

흰 쌀밥은 절반으로, 과일과 야채의 섭취는 2배로, 음식은 청결히 유지한다면 여름철 건강 식단은 바로 당신 앞에 있다!


댓글

  1. trackback from: Hans의 생각
    건강한 여름철 식사 관리와 장염 예방법 <인터파크웹진> 개인적으로 최근 재미있게 본 영화 중 <김씨 표류기 ; Castaway On The Moon, 2009>가 있다. 영화의 장면 중 무엇보다도 주인공 김씨(정재영 분)의 자장면 먹는 장면, ‘표류’라는 극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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