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불로초 <인터파크 도서 웹진>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를 보면 영생의 안고 부활하는 진시황과 그의 부활을 막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영생’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될 때면 거의 등장하는 진시황과 불로초. 하지만 불로초를 찾기 위해 떠났다가 돌아온 사신은 한 명도 없었으며, 심지어는 불로초를 찾은 사신조차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영생에 대한 꿈은 생존에 대한 본능이며, 죽음의 공포에 대한 반향이 아닐까?

현대에 들어 인간의 평균 수명은 급격히 늘었다. 의술의 발전과 위생 및 영양 상태 개선 등이 주된 이유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은 유달리 장수하는 어르신들이 존재한다는 점. 물론 유달리 좋은 유전자 혹은 체질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장수에는 그럴만한 비결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추측은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실제로 이를 연구해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1965년, 샌프란시스코만의 알라메다라는 외진 섬에서 이러한 연구가 시작됐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학습시켜 실제로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했으며, 도움이 되는 습관은 실재 장수하고 있는 인구군의 생활 습관을 추출한 몇 가지를 바탕으로 했다. 그것이 최근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 7계명(알라메다 7)’, 바로 웰빙 생활 습관 7가지이다.

1. Sleeping;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2. No smoking; 담배를 피지 않는다.
3. Optimal drinking; 1회 음주량은 맥주 5잔가량 (소주 환산 시 3잔)을 초과하지 않는다.
4. Breakfast; 아침을 반드시 챙겨 먹으며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5. No snack; 간식을 먹지 않는다.
6. Optimal Body weight;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7. Regular exercise;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이상의 7가지는 생활 습관 교정(LSM;Life style modification)을 통한 건강한 내 몸 찾기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이다. 실제로 이러한 생활을 3가지 이상 유지한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4년 이상의 수명 연장 현상을 나타냈으며, 삶의 질(활력도, 통증도, 우울도)이란 측면에서도 유의하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이러한 철학은 약(생약, 보약 포함)이나 수술 등을 통해 질환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몸을 건강하게 해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삶을 되찾자는 웰빙, 가정의학과적 치료법의 기본이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를 실천할 필요는 없다. 다만, 1년에 한 가지씩 만이라도 습관을 교정한다면 여러분의 생활은 즐겁고 활기찰 것이다. 웰빙의 핵심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병상에 누워 약과 수술로 생명을 연장한다면 얼마나 불행할 것인가? 아프지 않고 활기차고 건강한 몸을 평생 동안 유지하는 것이 바로 그 핵심이다.

진시황이 찾았던 불로초라고 하기엔 쑥스러운 면이 있지만, 오늘부터라도 내 몸의 습관을 하나씩 바꿔보자!

 

인터파크 도서 웹진 북& 이대근

댓글

  1. trackback from: Hans의 생각
    현대인의 불로초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를 보면 영생의 안고 부활하는 진시황과 그의 부활을 막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영생’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될 때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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