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관련 도서를 올려본다.노무현 책

추모하는 의미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관한 도서를 몇가지 올려본다. 생각보단 도서의 종류 수가 적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이제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은 술자리에서의 안주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그저 "한쪽이 한쪽을 표나게 씹어대니까 맨날 투닥투닥하는 거 아냐?"하는 정도로, 그놈이 그놈인 듯하게까지 되어버렸다. 언뜻 보면 별 대단한 이슈도 없이 둘 다 진창에서 구르는 것 같다.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은 "노무현은 원래 그런 놈이야"하는 식으로 그냥 넘겨버리고, 노무현에게 호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이젠 둘 간의 싸움이 조금씩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이러니 그 둘이 왜 싸우기 시작했는지조차 까먹어버렸을 정도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싸움의 의미를 제대로 간파하고 있는 것일까? 이 싸움이 우리들의 삶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 부분을 제대로 짚고 있는 걸까? 싸우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꿀밤' 한 대씩 먹이며, "왜 싸우니? 사이좋게 지내야지" 하고 뭉개버릴 수 있는문제일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2. 노무현과 서프라이즈 세상을 바꾼 드라마 

"마침내 지긋지긋했던 것들과의 결별이다"

2002년 12월 19일, 우리는 마침내 희망을 쏘아올렸다. 5.16 군부 쿠데타 이후 지난 40년간 우리 사회를 완강하게 지배해 온 왜곡된 패러다임과 조작된 의식을 걷어내고 건강한 이성과 상식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타락한 지배권력에 의해 조작된 이미지에 갇혀 우리 자신을 잃고 우롱당하며 살아왔다. 이제 그 거짓과 상실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실과 생성의 새로운 시대를 맞은 것이다. 그렇게도 바라던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나 말 그대로 시작일 뿐이다. 우리의 새로운 시도가 역사의 박수를 받으며 원하는 결실을 거둘지는 우리의 실천 의지와 자각에 달려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직전 노무현의 당선 가능성은 2%, 지지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그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도 없었고 돈이나 조직도 없었다. 진정으로 개혁을 바라는 변함없는 지지자 10%, 쉽고 편한 길을 제쳐두고 외롭고 고단한 길을 마다하지 않은 정치적 신념이 그가 가진 밑천의 전부였다. 그러나 그는 굴절된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하나씩 허물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성사시켰다. 그 힘은 바로 이름없는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나왔다. 나이깨나 먹고 먹물깨나 든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언론 골목의 최대 조폭집단 조중동의 교묘한 선전에 현혹되어 노무현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이회창 대세론이 판세를 장악하자 수구세력은 희희낙락하며 김칫국부터 마셨다. 그러나 그들은 개혁 성향의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인터넷 매체가 이미 조중동의 영향력을 결정적으로 붕괴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바로 그 인터넷 매체 가운데 세상을 놀라게 한 사이트가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다.

 


3. 노무현 핵심 브레인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결정과 국정수행에 직, 간접으로 도움을 줄 198명의 핵심 브레인들의 이력과 대인관계, 성향 등을 쉽게 풀어 쓴 인물 평전이다. 책을 통해 노무현 정부의 인맥과 국정운영 방향을 이해하고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그들 몇몇 주역이 국가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사회의 모양새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을 기획한 목적은 독자들에게 향후 5년 간 노무현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4. 노무현 살리기

'죽이기'에 이어 '살리기'?
"'죽이기'를 낸 데 이어 곧장 '살리기'를 내는 것에 대해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친다고 흉보는 분들이 없기를 바란다. 이건 내가 원치 않았던 역할이다. 지금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소아병적 광기(狂氣)가 나를 강제로 끌어낸 것이다." <노무현 살리기> 는 지은이가 <노무현 죽이기>를 선 뵌 지 10일 만에 내는 속편이다. 물론 이것이 원고를 10일 만에 썼다는 뜻은 아니다. <노무현 살리기>는 노무현을 둘러싼 소름끼치는 광기들을 접하고서 저자가 평소 일기 쓰듯이 정리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노무현 죽이기>가 '고발'의 성격이 강했다면 <노무현 살리기>는 '대안'의 성격이 강하다. 저자는 이런 일련의 작업이 현실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역사의 기록'이라는 의미에만 머물러도 좋은 건지,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왜 노무현을 살려야 하는가?
"국익과 더불어 우리의 자존을 위해서다. '노무현 죽이기'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자학으로부터의 쾌감'에 종지부를 찍고 모두 다 의젓한 성인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언제까지 어린애들처럼 징징대면서 노무현을 씹고 조롱하고 야유해야 하겠는가." 물론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신문과 수구 세력들은 "국익과 더불어 우리의 자존을 위해서" 노무현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 경우에는 그들이 말하는 '국익'이 어느 나라의 이익을 뜻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섬세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노무현 정권이 실패하면, 파시스트 정권이 들어선다"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의 말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5.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권위를 벗어던진 퇴임 대통령과의 소통

소통의 물꼬가 터진 곳 [봉하마을]
그도, 우리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볼 것 하나 없는 외딴 시골 마을에 꾸역꾸역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까닭이다.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서둘러 달려왔다는 노부부, 어린 아이를 둘이나 업고 안고 찾아온 젊은 엄마, 벌써 세 번째 방문이라고 나직하게 이야기하던 40대 중반의 남자 그리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를 것 같은 청소년에서 대학생들까지… [봉하마을]은 하루 수 천 명의 때 아닌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2008년 2월 귀향 이후 석 달 여 만에 노 전 대통령을 찾는 방문객수가 40만 명을 훌쩍 넘어섰으니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다. 굳이 그 먼 곳까지 찾아가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외치며 그들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6. 마음 먹었을때 시작해라

노무현, 박찬종, 김종민, 박진, 현재현 저
   
 
이미지 출처 및 도서 리뷰 : 인터파크도서
 


댓글

  1. trackback from: Hans의 생각
    노무현 前 대통령 관련 도서를 올려본다. 추모하는 의미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관한 도서를 몇가지 올려본다. 생각보단 도서의 종류 수가 적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이제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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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저
    여보 나좀 도와줘 노무현 저 ㅣ 새터 이 책은 노무현의 사적인 얘기이다. 사적인 얘기란 가정사일 수도 있고, 성장과정일 수도 있고, 노무현이 지금까지 만난 주요인사들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일 수도 있다. 하여튼 노무현은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간직해 왔던 생각들을 마치 수다맨의 수다처럼 술술 풀어내고 있다. 이 가식없는 수다 아닌 수다는 대통령 후보 노무현이 아닌 한 평범한 인간인 노무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여의도 부시맨’에서는 부끄러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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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현재상황과 문제
    일단 두가지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쓰지 않겟다. 박 회장의 로비사건과 검찰의 과잉수사에 대한 견해이다.아직 확실한 수사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의문만 남기고 종결했기에 더이상 거론 하진 않겠다.뇌물수수건 이던 정치 보복 수사건 과잉 수사건 말이다. 많은 논란과 이슈를 몰고 다녔던 대통령이 였다.당시 여론도 좋지 않았고 많은 국민들도 등을 돌리거나 신뢰를 잃은 건 사실인 것 같다. 당시 유행하던 말이 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언제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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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그에게서는사람의향기가난다
    그에게서는 사람의 향기가 난다 노무현과 함께하는 사람들 저 ㅣ 열음사 노무현 공식홈페이지 베스트 뷰 모음집. 시대의 무게감을 묵묵히 견뎌낸 한 인간,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고백들을 수록한 책. '그에게서는 사람의 향기가 난다'는 노무현 공식홈페이지 베스트 뷰 모음집으로 인간 노무현에 대한 네티즌들의 솔직담백한 평가와 고백들이 담겨 있다.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 후 그리고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신드롬이 된 이후 정치인 노무현의 개인 홈페이지는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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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노무현 前 대통령 관련 도서를 올려본다.노무현 책
    추모하는 의미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관한 도서를 몇가지 올려본다. 생각보단 도서의 종류 수가 적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이제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은 술자리에서의 안주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그저 "한쪽이 한쪽을 표나게 씹어대니까 맨날 투닥투닥하는 거 아냐?"하는 정도로, 그놈이 그놈인 듯하게까지 되어버렸다. 언뜻 보면 별 대단한 이슈도 없이 둘 다 진창에서 구르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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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 안도현, 박노해, 백원우 저 ㅣ 퍼플레인 언론, 시장, 미국, 보수, 진보, 갈등, 통합, 정치권력, 시민사회, 농촌공동체, 환경 앞으로 10년간 위의 주제를 논할 때 빠지지 않을 이름 노무현 우리는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언제 보내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은 한국 역사상 그 누구도 가지 않은 ‘우공이산’의 ‘외로운 권력자’의 길을 걸어갔다. 지역패권정치와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며, 부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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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0 Transitional//EN" "http://www.w3.org/TR/xhtml1/DTD/xhtml1-transitional.dtd"> Untitled Document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오연호 저 ㅣ 오마이뉴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기자와 나눈 3일간의 심층 대화 “대화는 하루에 네다섯 시간씩, 때론 점심을 같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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