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나비' 한 마리가 불러온 기적!
이 세상 어떤 사람들이 이토록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 적이 있는가?
빚투성이 불모의 땅에서 2,000억의 기적을 일군 감동의 리얼 스토리!

이 책은 아무것도 없던 불모의 땅에서 오로지 ‘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10년간 땀과 눈물을 쏟으며 달려온 어느 시골마을의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이야기이다. 물론 실화다. 사람들은 쉽게 기적이라고들 말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 때 이야기만 나와도 코끝이 빨개지고 눈가가 촉촉이 젖어온다. 이들에겐 거창한 경영이론이나 방법론도 없었다. 그저 ‘기본에서 출발하자’, ‘하면 된다’는 뚝심만으로 이 세상 어떤 조직도 이루어내지 못한 기적을 창출해냈다. 그곳은 바로 전라남도 함평군이다.

이 마을에서 여는 ‘나비축제’를 찾은 관람객 수는 무려 1,000만 명을 넘어선다.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1명이 이곳을 다녀간 셈이다. 전국 최우수축제로 뽑혔고, 무려 2,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각종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만 해도 무려 1,0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또한 2006년과 2007년에는 글로벌경영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이석형 군수는 2008년에 전국최고자치단체장 1위로 뽑혔다. 같은 해 일본능률협회가 수여하는 ‘글로벌 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까지 거머쥐었다.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이다.
나비축제 이야기는 그저 한 지방자치단체의 이야기, 공무원들 이야기라고 흘려 넘길 만한 일이 아니다. 학자들은 이들의 놀라운 성공에 관해 서둘러 연구논문을 발표했고, 최고의 대기업들조차 그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고 달려갔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함평군은 대한민국 사람 열에 아홉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외딴 시골이었다. 속출하는 폐교들처럼 마을 전체가 체념과 좌절, 무기력에 빠진, 유령 마을 같았다. 하지만 오늘날의 함평은 즐거움과 열정으로 몸살이 나는 동네다. 함평 골프 고등학교 졸업생인 신지애 선수가 LPGA에서 펄펄 날고, ‘나비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하며, 함평산 농산물 역시 프리미엄급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난 걸까?

'마음' 하나만 바뀌어도,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 벌어지는가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와 성공의 과정을 함평 토박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써내려간 땀과 눈물의 기록이 바로 [나비의 꿈]이다. 대한민국 함평군에서 벌어진 100% 리얼 스토리를 한 편의 영화처럼 때론 위트 있고 유쾌하게, 때론 콧등이 시큰해지게 만드는 감동 코드로 풀어가고 있다.
거창한 이론이나 방법론은커녕, 더 이상 아래로 내려갈 수도 없는 밑바닥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사람들, 벼랑 끝에 매달린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것은 고작 ‘간절한 결심’뿐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그 척박한 환경을 무기로 삼았다. 그리고 ‘마음’ 하나가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가슴 절절하게 보여주었다.

구성원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심어준 이석형 군수의 뚝심 리더십부터 전대미문의 ‘하이컨셉’을 창조해낸 구성원들의 노력, 세계적인 축제를 기획해낸 창의적 발상의 노하우, 부정과 비난만 일삼던 마을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응집력까지…. 서로에게 끊임없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며 하나의 비전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 나간 이들의 이야기는, 불황으로 침체된 조직에 봄날 같은 희망과 열정을, 개인에게는 체념과 무기력을 뿌리 뽑고 가슴 뛰는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이야기는 픽션 형식을 차용한 기존의 스토리텔링 자기계발서와 비즈니스 팩션이 채워주지 못했던 리얼리티가 감동을 배가시킨다. 소설적 재미가 살아 있는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서술로,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이나 [겅호]를 능가하는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인정받고 있다. 활력 없는 조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잠들어 있던 열정에 다시 불을 지펴줄 리얼 스토리의 감동에 빠져보자

 

박성혁 저

출처 : 인터파크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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